제주도 여행하면 생각나는 것으로는 감귤과 한라봉, 돌하르방 등이 있지만 노랗게 들판을 수놓는 유채꽃도 빼먹을 수 없습니다. 제주도나 부산 지역을 포함한 남부지방에 4월 경, 여행을 가면 노랗게 물든 유채꽃밭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유채꽃을 실내 정원으로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유채는 9월 또는 10월 경에 파종해서 4월쯤에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유채는 파종 후에 4~50일이라는 단기간에 성장을 하는 식물로 키울 때에 별다른 주의사항도 없을 정도로 재배가 쉬운 식물입니다. 노지가 아닌 실내에 심으신다면 온도에 제약이 없을 뿐더러 유채 자체가 겨울을 나는 식물로 내한성이 강한 축에 속합니다. 따라서 파종시기에 연연하지마시고 지금 심으신다하셔도 두달 후에는 성장한 유채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덥거나 직사광선이 강하면 어린 새싹이 타 죽을 수도 있으니 여름철에 파종시에는 이 점을 주의하셔서 햇빛을 쬐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유채는 파종 시기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따라서 여름에 키우실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와같이 유채는 실내 원예를 시작하는 초보 원예가들에게 굉장히 잘 맞는 식물이라 할 수 있는데요. 꽃 또한 이쁘니 씨앗을 구해서 직접 파종해 새싹부터 차근차근 키우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유채는 흙에다가 직접 파종하여도 발아가 잘되지만 좀 더 발아율을 높이고 싶으시다면 젖은 솜 또는 휴지에 유채씨를 두어 발아를 먼저 시킨 후에 화분으로 옮겨심으면 됩니다.
실내에 화분에서 재배하신다면 배수가 잘되는 흙을 이용하셔야하지만 여건이 안되신다면 흙의 배수능력에 맞춰 물을 주면 되겠습니다. 유채가 쑥쑥 자라는것을 보고싶어서 물을 너무 과도하게 주시면 과습에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흙의 배수능력을 판단해서 물을 주셔야 합니다.
유채꽃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꽃 중에 하나인데요. 유채꽃에는 카로틴, 비타민C,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함은 물론, 동맥경화와 뇌경색 예방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유채꽃을 수확해서 식초를 이용해 샐러드처럼 드셔도 되고 꽃잎을 차로 끓여드셔도 좋습니다. 색감이 워낙 이쁘기때문에 여러 요리에 색을 내는 데코용으로 사용해주셔도 좋습니다.
또한, 실내 원예가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겠지만 유채는 열무의 대용으로 김치를 담가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실내의 화분보다는 노지의 밭에서 키우셔야 더욱 굵직한 유채를 수확하여 유채나물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유채꽃은 키우기 쉬운 원예작물 중에 하나로 처음 실내원예 시작하는 초보 원예가들에게 딱 맞는 식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 봄 방한켠에 조그마한 유채꽃 하나 키우시면서 기분전환을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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