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ring garden

실내공기정화 식물 - 정화효과를 높이는 법

by 오현무 2020. 3. 13.

최근 여러 공기오염과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실내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내공기의 질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실내공기정화의 일환으로 공기청정기를 사는 사람도 있지만 보다 친환경적으로 실내공기정화 식물을 방 한켠에 비치하는 사람도 많이 늘고 있는데요. 저번글에서는 실내공기정화식물의 종류를 알아보았다면 오늘 포스팅에서는 실내공기정화식물을 어떻게 배치하거나 심어야 정화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식물은 크게 두가지의 방법으로 실내 공기를 정화합니다. 첫번째는 식물의 자체적인 오염물질 흡수능력으로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가스 오염물 그리고 일산화탄소 등을 제거하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식물이 음이온이나 피톤치드등의 정화물질을 배출하여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방법입니다. 

 

첫번째 방법인 흡수에의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식물의 경우, 화분에 흙을 선택할때 모래나 자갈 같은 무생물보다는 수태나 양치류(부처손 등)의 식물을 깔아서 화분을 꾸며준다면 오염물질의 제거능력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한 심미적인 측면에서도 좋기에 큰 화분의 경우 위의 식물을 화분 표면에 식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흙을 사용할때에는 식물 뿌리부분으로 공기가 원활하게 접촉할 수 있게 입자가 굵은 모래류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아무래도 무생물 보다는 살아있는 지피류 등으로 화분을 꾸미는게 좋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처손으로 지피시 약 40% 이상 공기정화능력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러면 식물을 얼마나 설치해야 유의미한 공기정화가 될까요?

 

실내 정원을 공기 정화목적으로 꾸미신다면 효과적인 화분의 갯수는 6평 정도의 방을 기준으로 부피가 큰 식물은 3.6개, 중간 크기의 식물은 7.2개, 작은 크기의 식물은 10.8개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중간 사이즈 식물은 30cm에서 1m 정도의 크기로 이러한 크기의 식물이 1평당 하나정도의 자리를 차지해야 효과적인 공기정화가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방 별로 식물의 종류를 달리하면 더욱 효과적인 실내 공기 정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데요. 일례로 가족구성원의 공동 생활권이라 할 수 있는 거실에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제거에 좋은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고 음식을 많이해서 일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주방에는 스킨답서스나 안스리움 등을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는 서재에서는 음이온을 많이 방출하는 팔손이나무 등을 배치하는 것이 집중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실내공기정화식물의 효율을 끌어내는 법에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꼭 식물이 효과적인 갯수의 맞지 않더라도 공기 정화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나씩 식물을 키워보면서 자신만의 실내정원을 꾸며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