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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성장 연구

seed priming 종자 프라이밍의 단점

by 오현무 2020. 3. 5.

이번 글에서는 종자 프라이밍 기술의 한계점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종자 프라이밍의 종류별 메커니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각 방법들은 장점이 있는가하면 단점도 존재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자 프라이밍 기술의 전반적인 한계점과 단점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선 글에서 언급했다 싶이 종자 프라이밍은 종자의 활력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최적의 프라이밍을 위해서는 품종 별, 환경 별로 가장 적합한 프라이밍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많은 시도가 필요한데요. 이러한 변동성은 프라이밍 기술의 주요 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자 프라이밍에 대한 "일반 규칙"은 없고 종의 분류학적인 종류에 따른 프라이밍의 반응 경향 또한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술적인 한계는 프라이밍의 상업적 구현을 제한하는 요소 중에 하나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에 이어서 일부 프라이밍 기법은 곰팡이와 박테리아에의한 중간 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라이밍 기법으로 기대하는 후속 종자의 발아능력 향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PEG의 경우가 이러한 오염에 취약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농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농약 사용에대한 종자에 끼치는 영향은 아직 연구된 바가 없습니다.

 

다음 문제로는 프라이밍 처리 후에 종자가 초기 수분 함량으로 다시 건조될 때 발생합니다. 이 일련의 탈수과정은 빠르게 진행되는데 이러한 인위적인 건조과정은 프라이밍의 유요한 효과를 변화시킨다는 가설이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프라이밍 되지 않은 씨앗에 비해 프라이밍 된 씨앗은 수명이 크게 단축된다는 것인데요. 프라이밍 된 종자는 저장성이 크게 감소되고, 이는 농업계나 종자 회사의 유지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연구자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명의 단축은 품종 별로 큰차이를 보이는데요. 극단적인 예를 들면 프라이밍 후에 14일이 지난 종자가 프라이밍으로 얻은 이점을 상실해 프라이밍 되지 않은 일반 종자 보다 생장능력이 오히려 떨어진 예도 있습니다.

 

위의 예시는 극단적인 예시일 뿐, 습한환경에서 고온에 단기간 노출하여 인공 노화된 종자에 대한 실험을 원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위의 예시를 반박하게 되는데요. 수명이 반드시 영향을 받는것은 아니며 프라이밍을 통해 수명이 증가할 수 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Hussain et al은 최근 프라이밍 후에 온도가 종자 수명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쌀의 종자가 4도에서 보관 될 때, 종자 내부에서는 급속한 손상이 일어난다는 내용의 발표인데요. 25도 상온에서의 보관에 비해 4도에서의 보관은 쌀의 종자 내부 세포질에서의 분자 이동성을 강하게 감소시켜 종자를 손상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종자 프라이밍 기술은 위에서 언급한 여러 기술적 한계점이 있고 아직 명확하게 정의 내리지 못하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일반 규칙"이 없다는 단점은 실험 연구 분야에서 기준점이 없다는 말과 같아 굉장히 큰 단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은 품종별로 모호한 종자 프라이밍의 기준점을 제시해 줄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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