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생장은 화학적인 요소의 영향도 크게 받습니다. 대표적으로 식물 호르몬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식물 호르몬은 개화와 과일의 성장 및 성숙에 이르기까지 식물 생장에 모든 부분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식물 호르몬은 식물의 모든 세포에서 생성이 가능하고, 이들은 2가지 이상의 호르몬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세포에 작용하거나 다른 부분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식물호르몬의 종류와 이를 이용한 식물 영양제에 대해서 포스팅 해볼까합니다.
옥신
첫째로 소개할 호르몬은 바로 옥신입니다. 옥신은 그리스어인 auxein에서 유래한 말로 "성장하다"라는 의미인데요. 옥신은 phototropism 및 gravitropism에서 세포 성장을 담당하는 주요 호르몬입니다. 옥신은 meristem의 혈관 조직에서 분화를 제어하고 발달과 배열과정을 촉진하는 등 식물 성장에 큰 역할을 합니다. 시중에는 여러 합성 옥신이 존재하는데 이 중 IAA가 유일한 자연발생 옥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물 끝부분에서의 성장 즉, 측면에서의 싹 형성 억제를 위해서 식물 끝 부분 meristem에서 옥신이 형성되는데 꽃의 개화와 과일의 발생, 낙엽의 생성 등은 모두 옥신의 직접적 혹은 간접적인 통제하에 있는 식물 메커니즘입니다. 또한, 옥신의 다른 중요한 역할로는 청색광 및 적색광에 대한 빛반응의 중계역할을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옥신은 식물 생장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호르몬이기에 상업적으로 널리 보급이 되어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IAA는 절단 된 식물 개체에서의 뿌리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발근 호르몬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흔히 말하는 "삽목" 이나 "꺾꽂이" 등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호르몬인데요.
"삽목"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개나리 키우기"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필요하시면 밑에 링크를 통해 블로그 글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home-gardening.tistory.com/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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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옥신은 온실재배에서도 많이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온실재배를 하는 토마토에 합성 옥신을 적용시에 과일 발달이 더욱 촉진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확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과일의 세팅과 낙옆을 진행시키는 용도로도 사용되며, 수정이 되지 않은 꽃의 옥신 처리를 하여 씨없는 과일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시토키닌
두번째로 소개할 호르몬은 시토키닌인데요. 시토키닌은 식물 배아를 발달시키는데 코코넛의 액체 배젖을 첨가하는 것이 성장을 촉진한다는 연구와함께 처음으로 보고된 호르몬입니다. 시토키닌은 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물 성장을 촉진하는데요. 세포 운동 즉, 세포 분열을 촉진하여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현재까지 200여 종의 천연 또는 합성 시토키닌이 발견되었으며,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뿌리, 과일 같은 성장조직에 풍부하게 분포합니다.
시토키닌은 잎 조직에서 노화를 지연시키고 유사 분열을 촉진해 싹과 뿌리에서 분열의 분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옥신과 함께 식물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으로 측면 성장을 억제하는 옥신과 식물을 더욱 풍성하게 자라게 하는 시토키닌의 균형이 식물을 성장하게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베렐린
세번째 호르몬은 지베렐린입니다. 흔히 GA로 표기가 되는데요. GA는 싹의 성장과 종자의 발아, 과일과 꽃의 성장을 자극하는 약 125가지 파트와 밀접하게 연관된 식물 호르몬입니다. GA는 뿌리 및 줄기 끝부분, 새싹, 종자에서 합성이 되는데요. 도시지역에서 식물 재배시 GA는 가지치기 빈도를 줄이는 등의 성장 제어가 필요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GA는 식물 종자의 휴면상태를 깨워서 발아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종자프라이밍 기술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제가 포스팅한 종자 프라이밍 글에서 GA는 많이 언급이 되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정보가 얻고 싶은 분의 밑의 링크를 참고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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